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대진)은 AI여파로 ‘2018 아우내봉화제’에 대한 전격 취소결정을 내렸다. 아우내봉화제는 유관순 열사 사적관리소와 아우내장터에서 2월28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아우내봉화제는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기념행사로 전국적으로 가장 성대한 삼일절 행사로 손꼽힌다.
1978년 삼일절 맞이해 주민들이 나서 ‘매봉산 봉화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었다.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만세삼창과 시위행진을 벌이는 횃불재현행사는 2005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천안문화재단측은 아우내봉화제 추진위원회 긴급의견을 모아 AI 확산방지와 축산농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해 아우내봉화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앞서 천안시는 6개면 ‘현장중심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1월24일부터 24개 읍면동을 방문했으며, 6개 면지역(9일 수신면·성남면, 12일 병천면·동면, 13일 풍세면·광덕면)의 일정을 남겨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