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김영수 시의원이 이번에는 업성저수지를 일산 호수공원에 견줄 국민관광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트램건설을 시작으로 천안야구장부지 비용환수, 6산업단지 100만평 조성에 이은 4번째 대형공약이다.
현재 생태수변공원으로 조성되는 업성저수지에 대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국민관광지로 그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의 한강둔치, 고양시의 일산호수공원, 아산의 신정호처럼 시민들이 부담없이 가서 즐길만한 자연공간이 없다며, “캠핑장, 산책로, 반려동물놀이터, 체력단련장 같은 편의시설을 마련해 주말 가족단위 나들이장소로 부족함 없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삼거리공원에 계획된 전망대는 업성저수지에 더 적합하다고도 했다. 호수와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설치를 업성저수지로 변경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업성저수지를 호수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호두나무길, 원앙길 등을 마련해 전통적이고 자연적인 특징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국민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시민의 삶이 여유롭고 풍요로울 수 있도록 시는 제반여건을 조성하고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업성저수지의 호수공원화사업뿐만 아니라 도심공원정비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