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짐바브웨에서 7살 꼬마아이가 천안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천안시와 짐바브웨 수도인 하라레시가 국제우호도시로 발전해가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청 직원들이 남몰래 선행을 쌓았다.
짐바브웨 수도인 하라레시에 거주하는 일곱 살 마이클은 쾌활한 데다 학업성적도 우수한 아이지만 부모 없이 홀로 할머니와 살면서 가정형편상 학교에 갈 수 없었다. 곽원태 국제협력팀장 등 시청직원 10명은 국제도시협력을 담당하는 크리스 하라레 시청직원을 통해 마이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학업을 마칠 때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마이클이 다니는 학교 교장선생님과 크리스씨는 생각지도 못한 천안시 직원들의 후원에 감사하다며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돼 기뻐하는 마이클의 소식과 사진을 보내왔다. 곽원태 국제협력팀장은 “마이클이 용기를 잃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