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쌀시장의 구조적 공급과잉 해소와 쌀값 안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2월까지 농지소재지 관할 읍면동에서 ‘2018년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의 재배를 유도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타작물을 1000㎡ 이상 재배하면 작물별로 1ha당 평균 340만원의 소득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350ha 규모의 논에 타작물 전환을 목표로 상대적으로 수급에 영향이 적거나 판로가 잘 마련된 조사료와 지역특화작물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물별로는 조사료의 경우 400만원, 일반·풋거름작물은 340만원, 두류는 280만원이 차등지원되며, 수급관리가 필요한 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은 사업대상 작물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벼를 재배하고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농지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타작물재배 의향이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법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김기훈 농업정책과장은 “본 사업은 작목을 전환한 농가의 소득을 높일 뿐 아니라 쌀 시장의 안정화에도 도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