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 임기가 1월 말로, 현재 공모채용절차를 통해 현 박상규 대표이사와 얼마전 퇴직한 전 천안공무원(4급) 출신이 신청한 상황이다. 이들은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채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누가 2018년 이후 2년간 천안문화예술 전방을 진두지휘할지 문화예술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둘 모두 ‘아킬레스건’이 있다. 현직대표는 정관에 연임이 가능하지만 그간 연임된 적이 없고, 연임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있다. 전 천안공무원 또한 행정공무원이 전문인들의 활동무대에서 수장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달갑지 않은 모양새다. 천안은 문화재단 설립 후 처음 부시장부터, 구청장, 사무관을 거쳐 현재도 사업국장에 퇴직 사무관 출신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대표이사 자리까지도 공무원이 맡는다는 것이 오해와 의혹을 사고 있다.
인사절차에서 바르게 평가되고 결정돼야 한다는데 이견은 없다. 누가 더 향후 2년을 제대로 이끌어갈지 오로지 ‘역량’ 우선으로 선정돼야 한다. 문화예술인들의 관심이 비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