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이 20일 오후 2시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 ‘북콘서트’를 열었다. 4년 전 시장선거때 ‘천안을 가꾸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책을 낸데 이어 두번째다.
이번 ‘천안을 가꾸는 아름다운 사람들: 두번째 이야기’에는 자기분야에서 최고가 된 17명의 천안사람들 이야기를 실었다. 구 시장은 일반 정치인들의 자서전적 출간과는 달리 천안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의 리더들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글을 꾸몄다. 물론 직접 인터뷰는 아니다.
이날 단국대 체육관과 주변은 북콘서트장을 찾은 사람들과 차량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책은 현장에서 불티나게 소진됐다. 한명이 여러권의 책을 사가는 모습도 많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잠깐 머물고 현장을 빠져나갔으나 체육관 안팎은 행사 내내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전 시장의 출판기념회도 비슷한 풍경을 자아냈던 바, 현역 시장의 출판기념회는 그 여세가 여느 정치인들의 그것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