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천안시의원은 천안시장 출마기자회견에서 밝힌 트램건설과 관련해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도시 기능을 도심 외곽까지 확대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경제 정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는 ‘천안시민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도시기능 확대와 주변상권 활성화를 위해 트램을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이미 무가선트램(노면전차)을 개발한 상태이며 세계적으로도 150개 도시에서 약400개 노선이 운행 중(2014년 기준)이다.
김 의원은 “천안은 도심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도시기능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트램건설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천안아산역에서 시작해 불당동과 백석동, 부성동, 성정동을 잇는 1단계 트램건설은 경제성과 사업성에도 큰 무리가 없고, 버스 기준 시간은 40분에서 25분으로 두배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의원은 장기적으로 천안터미널과 동남구청, 쌍용역과 천안아산역을 거쳐 아산탕정지구를 잇는 장기 도시철도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경제·산업·환경을 발전시키는 천안의 미래성장동력원으로, 이미 국회에서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국토교통부가 후속조치로 ‘노면전차 건설 및 운전규칙’ 제정안 입법예고를 마친 만큼 천안의 트램건설은 이제 시민의 동의절차만 남은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