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더불어민주당·천안병) 국회의원이 4일(목) 10시 충남도청 앞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양승조 의원은 4번의 국회의원 당선을 비롯해 당 최고위원, 대표 비서실장, 사무총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충청권 의원이다.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충남에서 연속4선에 당선된 최초 정치인이기도 하다.
양 의원은 13년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기간 417건에 달하는 대표법안을 발의했다.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한 정책개발 등의 노력과 의정활동으로 2017년에는 15개의 의정활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9월부터 실시될 아동수당의 경우 2007년 최초로 대표발의한 정책이기도 하다.
양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22일간 목숨을 건 단식으로 맞섰고, 민주당 최고위원때 박근혜 정부의 신공안통치에 맞서다 새누리당으로부터 국회의원 제명안 제출, 규탄대회 등 정치적 탄압을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은 외유내강형 정치인”임을 내세웠다.
출마의 변에서 그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하고 뿌리내린 지방분권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경험과 역량을 두루 지닌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책비전으로는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 ▷노인이 행복한 충남 ▷사회양극화 해소의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4차산업의 전진기지 충남 ▷환황해권시대의 핵심 충남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충남 등을 제시했다.
양승조 의원은 “소통과 융합의 도지사가 되고 싶다”고 밝힌 뒤 “안희정 도지사의 성공적인 도정을 계승 발전시키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이루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