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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톱밥배지’ 효자소득

등록일 2017년12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가 표고버섯 재배 경영비 절감방안으로 운영중인 ‘표고버섯 톱밥배지 생산시스템’이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톱밥배지의 높은 가격, 적기 톱밥배지 구입 애로 등으로 인한 농가경영 악화가 이어져 농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사업 일환으로 아우내표고버섯영농조합법인(대표 김기택)을 선정해 ‘표고버섯 톱밥배지 생산기반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표고버섯 톱밥배지 생산시스템은 총 660㎡ 시설에 혼합기, 입봉기, 살균솥, 냉방실, 배양실 등을 갖췄으며, 연간 30만봉의 표고버섯 톱밥배지를 생산할 수 있다.

참나무를 이용한 전통 표고재배는 인력소비가 크고 버섯 재배기간이 오래 걸려 일년에 봄과 가을 두번 수확하지만 비닐하우스 내 톱밥배지 생산기반 표고버섯은 겨울에도 재배할 수 있어 연간 7회 이상 수확이 가능하다. 배지재배는 참나무를 통나무로 한 전통 방식이 아닌 나무를 톱밥으로 만들어 봉지에 넣고 버섯종균을 주입한다.

외지에서 톱밥배지 1봉은 980원이나 앞으로 생산될 톱밥배지는 750원에 조합원들에게 공급돼 시중구입 가격 대비 20%(6000만원) 원가절감이 되고 있다.
박상돈 연구보급과장은 톱밥배지가 농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며, “또한 표고버섯 농가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매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표고버섯 공동선별회를 조직해 유통과정을 크게 줄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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