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동을 지나는 장재천을 명품하천으로 추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천안을) 국회의원과 이공휘 충남도의원은 19일 오후 2시 천안시 한들문화센터에서 ‘명품 장재천을 만들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박완주 의원은 “올해 집중호우로 불당동 생활하수관이 파손되면서 흘러나온 오수가 장재천을 통해 천안·아산역 인근 호수공원으로 유입돼 물고기가 집단폐사하는 등 2차 피해를 유발했다”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으며, 이공휘 의원은 “폭우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 ㈜삼한엔지니어링 유원희 상무는 “장재천은 아직도 잠재적인 침수피해를 보유하고 있는 하천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방지에 부합되도록 원활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용구 행정안전부 재난영향분석과장은 “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은 장재천 홍수위를 계획홍수위 이하로 저감하는 사업”이라며 설계빈도를 장재천 계획빈도와 동일한 100년 빈도로 채택해 검토중에 있음을 알렸다. 더불어 내년 3월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2020년 상반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국토교통부 하천계획과 사무관은 “도시침수 예방사업으로 올해 8월 천안천을 포함한 대상지 30개소를 선정하고 범부처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얘기했다.
남상화 충남도청 하천안전과장은 “장재천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불당우수저류시설 사업과 백석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시행이 시급한 과제”라며 “하천의 상위계획인 ‘도시하천유역종합 치수계획’의 결과를 반영한 장재천 하천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과 상호 협업과 홍수방어시설 사업도 동시시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용길 천안시청 건설도과장은 장재천 도시침수 예방사업 추진현황으로 ▷도시하천 유역(천안천) 종합치수계획 ▷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백석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도시 침수예방 종합대책 수립 대상지 선정 ▷장재천 하천기본계획 변경에 대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