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제11대 이준식(61) 독립기념관 관장 취임식이 있었다. 이준식 관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문학박사)을 졸업하고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독립군 총사령관(1930)과 한국광복군 총사령(1940)을 지낸 지청천 장군(1888~1957)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이준식 관장은 취임사에서 첫째, 대한민국의 원점으로서의 독립운동사를 재정립하고, 완전한 자주독립국가의 연장선에서 독립운동사의 재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둘째, 다가오는 2019년이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주요 기념행사 준비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 전국의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 뿐 아니라 독립운동사의 기초자료 수집과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30년 동안의 성과를 이어받고 새로운 혁신을 위해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기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준식 관장의 임기는 12월18일부터 2020년 12월17일까지로 3년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