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그린 천안배가 인도네시아로 수출된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지난 11월 인도네시아 할랄(Halal) 인증기관인 LPPOM MUI(리폼 무이)로부터 한국배 최초로 공식인증서를 취득하고 지난 8일 첫 선적됐다.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은 ‘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제도다.
천안시와 천안배원예농협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담직원을 배치해 할랄정책 이해와 관리팀 구성은 물론 연수·교육을 갖고, 이슬람 율법에 맞는 생산시설과 주요 작업절차, 제품의 이력시스템 등 인도네시아 할랄보증시스템(HAS)을 철저하게 정비해 인증을 취득했다.
1986년 국내 최초 미국 수출시장을 개척한 천안배는 정부의 농산물전문생산단지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단지로 선정됐다. 매년 1000만불(3000톤 이상) 넘게 전세계 1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