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겨울철 기온 급강하로 인한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급수공사를 중지하기로 했다.
시 맑은물사업소는 올해도 12월24일부터 2월 말까지 ‘동절기 급수공사 중지기간’으로 정하고 사전홍보로 급수신청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고품질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상수도를 공급받기 위해 신청하는 급수공사 신청건은 연간 2500∼2800건이다. 민원인이 급수신청을 하면 신청서 접수 후 공사시행까지 조사, 설계, 승인과 급수공사 대행업체 계약 등의 절차가 15∼20일 정도 소요되고 있다. 11월30일까지 접수·신청 또는 공사비를 납부한 민원인에게는 연말까지 공사를 시행해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12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 사이에 급수공사를 신청하는 민원인에 대해서는 급수신청서는 받되, 동절기 시공불가를 사전 서면통지하고 공사비 고지서도 2월 이후에 납부토록 발부할 방침이다. 시 맑은물사업소는 내년 3월1일부터 해빙과 동시에 일제히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에 힘쓸 계획이다.
김거태 맑은물사업소장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겨울철 급수공사 중지에 따른 주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