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황주연 학생(물리치료학과3년·청각장애4급)은 지난 11월3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인재상’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인재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전국에서 고교생 50명, 대학생 40명, 청년과 일반인 10명 등 100명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청각장애4급인 황주연 학생은 장애를 극복하고 다른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물리치료사’가 되고자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스페셜올림픽 등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장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물리치료 봉사와 해외 단기유학 프로그램, 나사렛대 농인학생회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황주연 학생은 “많이 부족한 제가 대한민국인재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며 “더 노력해서 다른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