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자생단체들의 ‘김장담그기’가 성황이다. 자생단체와 일부 봉사단체들의 김장담그기는 주로 관내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등 어려운 가정에 제공된다. 그런 만큼 더욱 정성을 들여 맛난 김장을 담그느라 여념이 없다.
봉명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심영섭)은 18일 단원과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를 가졌다. 이날 담근 800포기의 김장김치는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국제로타리 천안충무로타리클럽(회장 임종희), 천안무궁화로타리클럽(회장 장효의), 나사렛대학교 사회봉사센터(센터장 양현홍)는 나사렛대학교에서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3개단체 3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김치 150박스(10kg)를 담가 관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무료급식소, 보훈미망인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목천읍 행복키움지원단(단장 김종우)은 20일과 21일 단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천읍 행정복지센터 뒷마당에서 ‘이웃사랑 김장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김장김치 400포기는 관내 취약계층 100여가구에 전달됐으며, 동천안농협 김승환 이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배추를 지원했다.
일봉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성철)도 20일과 21일 관내 8개단체 회원 60여명이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김장김치 700포기는 일봉동 관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 150여 가구에 전달됐다. 신성철 위원장은 추운 날씨에 함께 해준 봉사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소외된 이들에게 따듯하고 건강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운주)는 21일 ‘사랑의 김치나눔’을 통해 마련한 김장김치(10kg) 100박스를 관내 사례관리 대상자, 독거노인, 주거취약 계층 등 100가구에 전달했다. 신안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위원들이 매월 1만원씩 모았던 ‘만원의행복’을 통해 마련한 비용으로 진행했다. 신안동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시진·원희숙)는 이마트천안터미널점의 후원으로 22일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사랑의 고추장담그기’ 행사도 가졌다. 이들 회원들은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 담근 고추장 130병(2kg)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룡동 소재 한국불교태고종 도광사(주지 도공스님)는 22일 신도와 사할린 동포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하고, 김장김치 100박스(박스당 10kg)를 청룡동에 기탁했다. 도광사는 매년 김장 나눔행사를 가져왔으며, 매주 화요일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경로잔치, 명절 후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갖고 있다.
성남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재선·김진옥)는 23일 성남면주민자치센터에서 ‘김장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성남면 신사2리 노정욱 이장은 이번 행사에 배추 300포기를 후원했으며, 김장김치는 성남면 관내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등 50여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불당동 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고현미)와 통장협의회(회장 김정환)는 22일과 23일 불당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불당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협의회, 체육회 등에서 마련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성환읍 새마을협의회(회장 허찬·이연숙)는 23일 회원과 성환읍 행복키움지원단(단장 김준동) 단원 등 1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을 담갔다. 김장김치 1000여 포기는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전달됐다.
광덕면 행복키움지원단(단장 박복순)은 23일 행복키움지원단과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덕면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김장을 담갔다. 이번 행사에 보산원3리 조기환 이장은 배추 400포기와 무 등을 지원했으며,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100박스는 광덕면 관내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됐다.
23일 문성동 새마을부녀회 및 자생단체 회원 30여명도 문성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김장을 담갔다. 이날 마련한 300여 포기의 김장김치는 문성동 관내 경로당 5개소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원성1동 새마을 협의회(회장 민종식·이화숙)는 지난 23일과 24일 소외이웃과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전달행사를 진행했다. 눈이 내리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위해 모인 회원들은 나눔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이틀 내내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풍세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공원옥)는 23일과 24일 이틀간 행정복지센터 마당에서 김장김치 600포기를 담가 소외된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부녀회원 25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며 더불어 사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이번 김장김치는 지난 9월 새마을부녀회가 직접 심고 재배한 배추를 수확해 담근 것으로 감회가 남달랐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