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첫눈이 내린다. 지난 해는 11월에 폭설이 내렸다. 가을 단풍구경이 끝나가면서 다양한 공연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수준있는 공연을 보며 차분히 한해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하다.
천안시립교향악단 ‘늦가을 클래식’
천안시립교향악단은 21일(화)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말연시 공연의 막을 연다.
천안시립교향악단은 구모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모차르트 돈지오반니 서곡,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연주한다. 또한 이베르 플롯 협주곡을 플루티스트 박현정이 협연자로 출연해 늦가을 클래식의 세계로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
입장권은 R석 8000원 S석 6000원으로 문화장터(1644-9289)에서 예매 가능하다.
행복콘서트 낭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
24일(금) 오후 7시30분 시청 봉서홀에서 111번째 행복콘서트 낭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무대에 오른다.
평균나이 65세 이상의 원로배우들과 연출가로 이루어진 올드 & 와이즈 시어터의 야심작으로, 지난해 연극계에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수년간 연극계에서 쌓아온 관록과 풍부한 경험으로 재해석한 낭만악극인 ‘이수일과 심순애’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면 세대간 경계를 허물고 문화로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입장권은 전석 2000원으로 문화장터(1644-9289)에서 예매하면 된다.
전석무료 뮤지컬 ‘어사 박문수’
천안시립예술단 공동창작프로젝트 ‘뮤지컬 어사 박문수’는 12월1일(금) 오후 7시30분 시청 봉서홀에서 재공연된다.
이 공연은 지난 10월에 개최돼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시립예술단측은 관람객들의 재공연 문의가 이어져 앵콜공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공연은 전석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장 혼잡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공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좌석예약제로 운영되며 좌석예약은 문화장터(1644-9289, 수수료 1000원)에서 가능하다.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의 ‘흥’나는 무대
12월12일(화) 오후 7시30분 천안시민여성문화회관 성환분관에서는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충청·경기지역 웃다리풍물의 중심인물이며,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초대단장이었던 전 무형문화재 고 이돌천 선생의 생애를 공연과 영상으로 그려냈다. 이와 함께 삼남의 대표적인 풍물놀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해 우리 민속 문화예술의 발자취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입장권은 R석 8000원 S석 6000원으로 문화장터(1644-9289)에서 예매하면 된다.
감성적인 밴드·무용·포크음악 ‘크리스마스 콘서트’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행복콘서트는 12월22일(금) 오후 7시30분 시청 봉서홀에서 ‘크리스마스에 만난 손님’이라는 주제로 3개팀이 출연해 만드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다.
먼저 눈오는 밤, 기분이 좋아 등의 히트곡으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성 인디밴드 ‘메이팝’이 달콤한 캐롤과 노래들로 무대를 연다. 이어서 최은용 무용단이 댄스컬 ‘크리스마스와 스쿠루지영감’으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무대는 우리나라 포크음악의 전설 ‘해바라기’가 출연해 온 가족이 함께 노래하면서 소통하는 따뜻한 시간을 만든다.
입장권은 전석 2000원으로 문화장터(1644-9289)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