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폐건전지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이달 30일까지 폐전지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기석 시 청소행정과장은 “폐건전지를 재활용하면 환경도 살리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 협조를 당부하고 “천안시도 자원순환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폐전지는 유해물질인 아연, 수은 등이 함유돼 있어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면 환경오염의 원인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재활용할 경우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폐전지의 종류는 망간건전지, 니켈수소전지, 알카리망간전지, 랜턴배터리 등이 있으며,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분리배출하면 된다.
시는 건전지가 폐기물의 재활용까지 생산자의 책임으로 범위를 확대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품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올바른 폐전지 분리배출을 유도해 자원순환사회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폐전지 배출요령은 아파트와 주택 등 가정에서 사용한 건전지는 가까운 폐전지수거함에 넣으면 되고,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전지는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를 통해 위탁처리할 수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