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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선박들 ‘오염물질 바다에 몰래 버려’

박완주(더불어민주당·천안을)/ 2017 국감

등록일 2017년10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완주(더불어민주당.천안을) 의원은 “대형선박들과 어선들이 해양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바다에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양오염물질을 무단방출하다 적발된 선박이 113척에 달했다. 오염물질 종류로는 기름 72건, 폐기물 33건, 유해액체물질 7건, 대기오염물질 1건 등이다.

경유, 선저폐수, 폐유 등이 주로 방출됐고 폐기물은 분뇨, 음식물쓰레기, 폐어구, 고철, 사석 등이 버려졌다. 유해액체물질은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을 비롯해 파라자일렌, 트리콜로로에틸렌, 톨루엔 등이었고, 대기오염물질은 오존층파괴물질, 휘발성유기화합물, 질소산화물 등이다.

기름을 방출하다 적발된 72척 중 65척이 선저폐수를 무단으로 방출하다 적발됐다. 버려진 양은 5만5335리터였다. 나머지 7척은 폐유와 경유를 버리다가 적발됐다. 선저폐수는 기관실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물과 섞인 폐기물이다.

7건이 발생한 유해액체물질 무단방출의 경우는 더 심각했다. 기관실 엔진 등을 청소하고 남은 유해액체물질로 벤젠, 파라자일렌, 트리콜로로에틸렌, 톨루엔 등 1급 발암성 물질이 포함된 세정수 27만5500리터를 무단방출했다. 유해액체물질은 모두 울산 앞 바다에 버려졌고 국적선박이 6척, 파나마 선박이 1척으로 확인됐다.

박완주 의원은 “해양환경을 오염시키는 비양심적인 선박들로 인해 어민들과 일반선박들이 피해를 본다”며 검문·검색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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