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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열기, 봄을 부른다 -대학생 인근 주민에게 컴퓨터 교육

등록일 2003년02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신창면 읍내리 초·중생들은 은근히 겨울방학을 기다려 왔다. 인근 순천향대학교 대학생 형들로부터 컴퓨터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올 겨울방학도 예외 없이 순천향대 건축학과 학생들은 7번째 컴퓨터 봉사활동 중이다. 교육은 워드프로세서, 홈페이지 제작, 인터넷 탐색 등이며 교육장소는 건축과 자체 PC실에서 수강생 23명을 모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건축학과 이태희(현 대학원 석사과정)씨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운영해온 ‘순천향 배움터’에서 배출된 학생은 현재까지 2백50명에 이른다. 4년 전부터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사랑의 배움터’라는 이름으로 방학을 이용해 초중생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교육을 자발적으로 추진했다. 주민들에게 이런 교육이 좋게 알려지면서 자녀들을 믿고 말길 수 있다며 언제 교육을 하는지 묻기도 한다. 이번 교육을 담당한 최영곤(건축과 3년)씨는 “초등학생은 재미있어 하고 중학생은 재미보다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며 “선배들이 개척해 놓은 무료컴퓨터 교육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 강철주 이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선행에 감사하고 만족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선행이 주민에게 알려지자 이 지역 한사랑 교회는 마을에서 대학까지 학생수송을 전담해 주는 등 훈훈한 인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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