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에 머물렀던 동부바이오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새로운 파트너를 확보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천안시는 동남권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부바이오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시행자 대원산업개발㈜이 ㈜신라종합건설과 사업시행·시공을 약속하는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후 사업시행자의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문제가 있었으나 최근 청주(충북) 소재의 중견건설업체인 ㈜신라종합건설이 새로운 사업파트너로 참여 의사를 밝혀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용지분양, 시공사의 책임시공, 토지보상 등 상호협력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으로 관내 산업용지 공백기 해소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근 천안5산단 분양완료와 활성화로 동남구 지역 공장입지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시는 2018년 하반기부터 용지공급이 가능하도록 조속히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근 개설된 국도21호(병천~동면)와 진행중인 진입도로공사 완료시 산업단지의 접근성 향상과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기업투자 유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바이오 산단은 동남구 동면 송연리 일원에 총면적 33만4108㎡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69억원(국비포함)을 투입해 2019년까지 부지조성, 진입도로 및 용수공급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토지이용계획은 산업시설용지 22만8730㎡, 지원시설용지 2588㎡, 공공시설용지 10만2790㎡ 등이다.
오석교 기업지원과장은 “사업추진에 따른 토지보상 협의 및 각종 민원해소 등 산단개발에 적극 협조해 빠른 시일 안에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