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북면 연춘리~북면사무소~목천 용연저수지~독립기념관을 연결하는 길이 24.8km의 순환레저형(산림공간노선) 자전거도로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병천천변 인도 설치사업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시는 자전거도로망 구축계획에 따라 단계적인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70억원 규모(국비 28억원 포함)로 북면 연춘리~운용리 11.8km 구간에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북면 병천천 연계도로(시도20호·국지도57호)는 벚꽃, 여름휴양지, 코스모스 등 계절별로 자연환경이 뛰어나지만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인도와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통행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길 건설도로과장은 “시도20호~시도22호~원성천~천안천~곡교천~삽교호를 잇는 동·서축 자전거도로망 구축은 천안·아산 상생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천안시는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연차적으로 기존 67개 노선 자전거 도로에서 121.9km를 연장하고 40개노선을 통합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단국대 병원부터 신방동까지의 천안천로를 조성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