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난장 연희단 ‘마중’이 22일부터 24일까지 공연을 가진다. 천안삼거리공원 안 천안흥타령관 3층 공연장에서 ‘이야기가 있는 우리소리’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우리소리 공연은 올해로 3년째. 2015년 5월 기획해 음향시설과 특별한 무대 없이도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못 할 뻔’ 했다. 올해는 문화예술위원회나 천안시 등에서 지원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선씨는 “음향시설과 홍보물 등은 후원받았고 단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래도 부족한 재정은 유료관람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야기가 있는 우리소리’는 ▷22일(금) 오후 7시 가야금산조와 가야금병창 ▷23일(토)은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수연(이안복)의 경기민요 ▷24일(일)은 서도민요 이수자인 성제선의 서도민요를 주제로 펼쳐진다. 또한 사물놀이, 살풀이, 버꾸춤, 설장구, 난타 등 다양한 전통예술공연이 어우러진다.
천안문화난장측은 마중의 공연마당을 통해 가을밤 흥겨운 우리가락에 빠져드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