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나 절감이 가능하다니….’
앞으로 천안시 재활용선별시설이 매년 8억이나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천안시는 그간 재활용 선별시설을 민간위탁으로 운영해왔다. 2008년 준공 이후 마을기업인 동그라미(주)와 수의계약으로 운영해온 것이다. 하지만 9월1일부터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이 직접 맡는다. 이유는 효율적인 운영과 비용절감 때문이다.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하면 투명성도 높아지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전문인력도 양성되고 근로자의 신분보장도 좋아진다. 게다가 연간 32억원이 사용되던 운영비는 24억원으로 해결한다. 8억원의 관리·운영비가 줄어드는 셈이다.
천안시 재활용선별시설은 백석동 1만5740㎡에 건축면적 3894㎡ 규모로 하루 70톤(혼합35·유리병10·폐지25)을 처리하고 있다. 2015년에는 시설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민간위탁금 집행내역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기도 했다. 동그라미의 운영비 절약과 수리수선비를 시에서 직접 집행해 1억여원의 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투명한 행정구현에 노력한 바 있다. 2016년말 기준 1만6206톤의 재활용품을 선별처리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