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오전 1시쯤 천안 업성동에 위치한 마린랜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를 목격하고 신고한 사람은 L씨(남·61세). 직산에서 물건을 싣고 배송하기 위해 서북경찰서 앞 도로상을 운행하던 중 좌측 편 마린랜드 물류창고에서 불꽃이 올라온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천안서북소방서는 전 직원 비상소집과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인접한 4개소방서와 함께 소방차량 18대, 소방대원 156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약 1시간 50여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서북소방서측은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알렸다. 창고건물 2개동이 전소되고, 엔진과 엔진오일, 고무보트 5대, FRP선박 1대, 차량 5대 등이 소실돼 4억9000여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됐다.
천안서북소방서와 경찰당국은 방화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