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천안역 일원에서 펼쳐진 ‘천안 숨바꼭질 축제’가 즐겁게 끝이 났다.
천안시가 주최하고 필더필컴퍼니, 천안시도시재생지원센터, 숨바꼭질축제운영위원회 등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시예산 7000만원과 자부담 7000만원이 들어갔다.
원도심을 구석구석 알아가는 ‘숨바꼭질’과 시원한 ‘물총싸움’에 참가한 시민들은 천안역 동부광장을 꽉 채우며 축제를 즐겼다. 숨바꼭질 게임은 참가자들이 원도심 상점에 숨겨진 보물을 찾고 청년점포와 인증샷을 찍는 것을 통해 원도심에 친숙해지기를 기대했다. 물총싸움은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의 장이 됐으며 풀장영화제라는 독특한 콘텐츠로 젊은이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우천으로 축제가 취소돼 안타까움을 주었다. 다행히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끝냈으며 300여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로 즐겁게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구본영 시장은 “비가 와서 아쉽게 이튿날 행사는 취소됐지만, 상인들과 천안청년들이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상인회, 천안청년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