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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공무원을 위한 시책 내놓아

임신땐 대체인력즉시지원, 휴직땐 정보소통, 복직땐 우선희망부서 배려 등

등록일 2017년08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공무원은 출산으로 인해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천안시는 임신·육아휴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MOM(맘)인사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임신부터 출산·휴직·복직까지 집중관리를 통해 출산으로 인한 업무스트레스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인사케어프로그램은 SNS ‘밴드’를 통해 운영된다.

‘임신단계’에는 임신부 물품지급과 소속부서에 대체인력(예산) 즉시지원, 직원힐링캠프시 임신부 우선배정 등을 하게 된다. 출산휴가를 앞둔 직원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기 위한, 또한 배려를 통한 정서감을 갖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휴직단계’에는 휴직 중에도 지속적으로 소속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밴드에 인사발령문, 변경된 제도, 시정 주요소식, 애경사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 자치행정과 김지섭씨는 “출산·육아휴직으로 인한 직장소외감을 줄여주고, 근무환경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복직때에도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마지막 ‘복직단계’에는 업무복귀 전에 적응교육을 갖도록 하고, 다른 직원에 우선해 희망부서로 복직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같은 임신·휴직·복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출산부담율’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펴기로 했다.

제도운영에 앞서 천안시는 지난 7월27일 현재 임신중인 직원 의견수렴을 위해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직원들은 ‘부서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등 출산휴가에 따른 부담감과 애로사항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부 중 몸상태에 따라 청사 내 주차장을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배려도 가능한지를 묻고, 자치행정과측은 담당부서(회계과 청사관리팀)를 통해 협소한 청사주차장이지만 배려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검토를 주문했다.

이종기 행정지원과장은 “출산·가족친화적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맘 인사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시행하면서 의견수렴을 통해 더 나은 방향이 있다면 조정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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