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흑성산 등산로가 유실됨에 따라 천안시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임시 등산로를 폐쇄하고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목천 일원에 247mm의 비가 내려 흑성산의 사면과 계곡부 등산로 등이 파손됐다.
등산로 폐쇄구간은 독립기념관 안의 단풍나무길에서 흑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B·C 코스와 흑성산성 하부 우회등산로로, 특히 계곡부의 경우 사면 유실과 함께 다량의 토석류가 밀려와 등산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피해 등산로에 대해서는 조속히 응급복구해 2차 피해예방에 노력하겠다”며, “집중호우에 따른 등산로 피해지를 일제조사하고 있으나 광범위하게 조성된 등산로 조사의 한계가 있어 등산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제보(☎521-2721, 2765)를 받고 있으니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