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해군본부를 방문해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을 면담하고 '김시민함' 명명을 건의했다. 이날 방문은 전종한 의장, 안상국 부의장, 김행금 건설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천안시 주성환 문화관광과장, 황기원 천안시 안보정책자문위원, 김법혜 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장 등이 동행했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제202회 제1차 정례회에서 ‘충무공 김시민함 함명(구축함/이지스함급)’ 제정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후속조치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 시의회측에 따르면 이날 방문단을 맞이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김시민 장군은 해군의 주요함정에 명명하여도 부족함 없는 분으로, 현재 계획상 2020년 이후 해군에 인도될 구축함에 ‘김시민함’명 부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천안함 재건도 국민정서 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