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고장 유럽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성악가들이 오는 14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갈라콘서트에서는 ‘2016 도밍고 콩쿠르’ 1위 및 청중상과 2015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한 테너 김건우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야외오페라 무대인 프랑스 오랑주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2019년 ‘윌리엄 텔’의 주역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또한 최근 한국 성악계의 바리톤 영역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는 바리톤 김기훈도 함께한다. 그는 2016년 제12회 서울 국제음악콩쿠르 우승과 2016 뤼벡마리팀 성악콩쿠르 우승 및 청중상 등 총 4개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독일 하노버 오페라극장의 융에오퍼 솔리스트로 활약 중이다.
더불어 여성 성악가로는 빈 슈타츠오퍼의 소프라노 고현아와 독일 키엘 극장의 소프라노 이혜정이 무대를 빛낸다. 지휘는 서울대학교 교수인 김덕기가 맡는다. 이들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듀엣곡을 노래한다.
1부는 오페라 <도둑 까치> 서곡을 시작으로 레온 까발로 <팔리아치>, 베르디 <리골레토>, 드보르자크 <루살카>의 아리아로 채운다. 2부는 로시니 <윌리엄 텔>,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등의 오페라 속 친숙한 레퍼토리를 부를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14일 오후 7시30분이며, 관람료는 좌석에 따라 5만원에서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cnac.or.kr)를 참조하시면 된다.
문의: 1566-0155(인터파크)/ 041-901-6603(천안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