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11일 진해 잠수함사령부 부두사열대에서 개최된 ‘유관순함’ 취역식에 참석했다. 유관순함은 해군 최신예잠수함으로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시와 지난 2015년 12월29일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취역식는 그간 유관순함이 건조와 시험평가를 거치고 전력화 과정을 거쳐 7월10일 해군 인도에 따른 행사로, 천안시와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 등을 초청해 진행됐다. 유관순함은 사실상 해군 전력화돼 앞으로 5개월간 시험운전과 승조원 훈련 등을 거쳐 오는 12월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지난 11일 진해 잠수함사령부 부두사열대에서 열린 유관순함 취역식에 참석했다
유관순함은 길이 65미터, 폭 6.3미터로, 승조원 40여 명이 탑승해 작전을 할 수 있는 1800톤급 잠수함이다. 디젤잠수함으로는 첨단추진장비가 장착돼 10여 일간 연속 잠항이 가능하며, 2만킬로미터 이상 이동할 수 있다. 어뢰와 기뢰는 물론 지상의 적 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여km의 국산순항미사일 ‘해성-3’와 잠대함유도탄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수중과 수상의 표적 300여 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탐지능력도 갖췄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