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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현장에 ‘살수차 나가신다’

가뭄피해가 심한 지역 12대 급수지원차량 투입

등록일 2017년06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24() 북면. 물이 그렇게 부족한 지역이 아닌데도 논에 물이 없다. 바짝 말라버린 상황은 모면했지만, 며칠 사이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바닥에 남아있는 물기조차 사라질 듯 보인다. 인근에서는 경운기에 물을 잔뜩 싣고 와 밭작물에 호스로 물을 주고 있다. 가족이 다 동원돼 퇴약볕에서 고생을 한다. 얼마 안가 비슷한 풍경이 나타난다. 여학생이 조리개로 물을 준 뒤 집앞으로 걸어오면 아버지는 조리개에 물을 부어넣었다. 이 모든 것이 가뭄이 만들어낸 현상이다.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간다. 이를 보다 못해 지난 24일부터 살수차 4대와 산불진화차량 5, 소방차 3대 등이 급수지원차량으로 투입됐다. 한 관계자는 그렇게 반짝 물을 주는 것이 농작물에 실상 도움이 안된다고 했지만, 이것 저것 가릴 개재가 아니다.

관내 긴급용수지원이 필요한 지역은 동면, 성환읍, 목천읍 등 15개 읍면동에 이른다. 이곳들은 비가 내릴 때까지 살수차 등을 동원해서 가뭄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중부지방의 장마소식은 다음달 3일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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