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있던 천안천 자전거도로가 개선된다.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7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정비시범사업’에 천안시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비(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정비시범사업에는 전국에서 15개 지역이 선정됐다.
해당 대상지는 민간전문가의 서류심사, 현지실사 등을 거쳐 이뤄졌다. 사고위험도, 사업후 사고예방효과, 자전거통행량,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토대로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에 초점이 맞춰진 사업이다.
천안시는 ‘사고예방’과 ‘지자체 추진의지’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선정된 지역들은 앞으로 행자부 지원금 외에도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천안천 구간 산책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이용이 많으나 노폭이 좁고 안전시설이 부족해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천안시는 목교 7개소를 설치했고 올해는 국비를 포함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보도와 차로를 분리해 자전거 횡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용길 건설도로과장은 “천안천 산책로의 안전예방을 위해 보도와 차로 분리형으로 정비하고, 하천횡단 목교와 부대시설의 설치로 쾌적하고 안전한 자전거도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