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문화예술아카데미는 7월3일부터 4일간 무료로 여름특별강좌를 연다.
이번 특별강의는 예술철학, 영화/오페라, 한국문화, 예술사, 음악감상, 동양철학 등 6개 분야이며 강의시간은 과목별로 2시간이다. 전국적으로 지명도 높은 강사들을 초빙했으며, 강좌당 정원은 60명으로 한정, 선착순 등록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참조.
‘유익하고 재미있는’ 분야별 6개강좌
먼저 3일(월) 오전 10시에는 조광제의 예술철학 ‘인간이 사랑한 예술’이 다뤄진다. 나는 무슨 욕망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발현하고 충족하는가에 대해, 또한 예술에의 욕망은 다함이 없는 아름다움을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을 철학적으로 풀어낸다.
4일(화) 오전 10시에는 한창호의 ‘영화와 오페라를 읽다’를 통해 영화와 오페라의 멜로드라마적 서사의 특성을 살펴본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임영희의 한국문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선조들의 과학지혜’가 강좌를 연다. 임영희 강사는 반만년의 한국역사와 문화유산 속에 담긴 선조들의 ㅈ혜를 경험하고 한국의 정신과 얼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한다.
5일(수) 오전 10시에는 이현의 예술사 ‘파리’가 조명된다. 미술은 양식이기 전에 그 지역의 문화라며, 바르비종에서 시작해 파리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 마치 미술여행을 다니는 기분을 갖게 한다.
6일(목)에는 조희창의 ‘재즈를 좋아하시나요’를 통해 재즈가 가진 즉흥연주의 선율을 탐닉하고 일상생활 속의 재즈를 만나는 시간을 가지며,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김화수의 동양철학 ‘고전 속 행복을 엿보다’가 진행된다. 강사는 고전 속에 박혀있는 금강석 같은 문장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를 넓히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