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구본영 시장과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은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부문화거리 전력선 지중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신부문화거리는 하루 2만명이 이용하는 거리지만 불법주정차 차량이 이면도로를 점령하고 보행과 차량이 혼재돼 최근 3년간 보행교통사고가 37건이나 발생했다. 이에 천안시는 지난해 국민안전처에서 시행한 ‘2017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사업’에 ‘흥이 넘치는 젊음의 신부문화거리 보행환경조성사업’을 공모해 총사업비 21억 중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또 중복의 도로굴착으로 인한 시민불편과 예산낭비를 방지하는 등 사업의 극대화를 위해 보행환경개선사업과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을 병행한다.
사업규모는 신부문화거리 2.8km이며 전력선 지중화사업은 신부문화거리 내 전신주가 있는 도로 1.35km다.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비는 모두 25.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천안시와 한국전력공사에서 절반의 비용을 분담한다.
시는 올 하반기에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설계, 보행환경개선사업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