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14일 성환읍 복모리에서 벼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 잡초방제 시연회를 개최했다. 액체농약과 입제농약을 동시에 뿌릴 수 있도록 설계된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9306㎡ 논에 제초제를 뿌렸다. 보통 분무기로 제초제를 뿌리는데 1ha당 30분 넘게 소요됐지만 드론은 10분 내외로 작업할 수 있으며, 분무기가 10~15kg 정도로 무거워 노령화된 농촌에서 기피하는 작업이 되고 있다. 투척형 제초제 등이 대안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가격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이에 반해 농업용 드론은 노동력 절감으로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에 큰 힘이 되며, 정밀농업이 가능해 농약 살포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