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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있는 남산중앙시장 ‘야시장까지?’

천안시 행정사무감사/ 상시 무대공연과 야시장 노점활성화 추진, 우려목소리도 커

등록일 2017년06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전통시장별 향후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남산중앙시장·천안실장·중앙시장은 ‘무대설치’를, 천안역전시장은 화장실·노인전문매장·교육장 등을 갖춘 고객쉼터 건립을 내세웠다. 성정시장은 주차장 확대설치를, 병천시장은 화장실 추가조성과 장옥정비를, 성환이화시장은 다목적회관 건립과 장옥정비를 중점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쇼핑환경을 개선하고 공동마케팅사업 지원을 비롯해 1시장1특색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상인 의식개혁을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활성화에 대해서도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산중앙시장의 ‘야시장’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모를 통해 20개 안팎의 노점을 두되, 이들의 활동시간을 시장운영이 끝난 오후 7시 이후로 둬서 마찰을 최소화했다. 만약 손님들이 많아 기존상점들이 7시 이후에도 연장근무를 통해 가게운영에 도움이 된다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야시장은 먹거리보다는 먼저 볼거리나 즐길거리를 통해 사람들을 유도한 후 먹거리가 제공되는 방식을 활성화 수단으로 삼았다. 타 지역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본 결과 기존 시장 내 먹거리는 젊은 층을 불러들이는데 한계가 있으며, 이에 따라 좀 더 젊은 층들이 와서 즐기고 먹을 수 있는 음식컨텐츠로 모집해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안종혁 의원은 좋은 아이디어인건 아는데 기존노점과의 마찰은 없을지, 야시장에 들이는 예산의 효과는 괜찮은지를 물었다. “무대설치 후에도 아직 공연 한 건 안 이뤄지고 있다”며 화장실 이용문제나 자칫 주변 우범지대에 대한 안정성 등은 충분히 살피고 있는지 우려를 보였다.

이에 사업을 하는데 있어 위험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야시장은 주류판매를 하지 않으며, 오히려 야시장으로 인해 주변을 밝게 이끌어갈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상인들의 역량 등도 고려하면서 문제점이 나타나면 스스로 극복해나갈 수 있는 상인교육 등도 병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종담 의원은 남산중앙시장 방문시 주차빌딩을 요구하는데, 실상 주차장에는 장기주차차량이 너무 많더라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 사업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주차빌딩을 갖춰도 지금보다 100대 정도 늘어나는 건데, 현재 장기주차만 해결해도 어느 정도 숨통은 트일 것이라 했고, 시 또한 장기주차문제에 공감하며 “참고해서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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