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대표 농특산물인 하늘그린 포도가 캐나다에도 수출될 전망이다.
천안시와 천안포도수출단지(대표 박용준)는 지난 25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북미지역 캐나다 포도 수출전문단지로 지정(승인/30농가 27ha) 받고 원예단지 지정도 완료해 하늘그린 포도의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했다.
이번 성과로 FTA체결, 수출시장 다변화 등으로 인한 내수시장 불황을 극복하고 포도재배 농가의 영농의욕 제고,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되며, 이를 위해 올해 캐나다에 거봉포도와 샤인마스컷 등 고품질 포도를 100톤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에는 천안포도수출단지가 중국 포도수출단지로 지정받아 국내 최초 대중국 시장에 거봉포도를 수출했으며, 2016년에는 중국, 호주, 베트남, 대만 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꾸준한 농가교육, 수출기반시설 구축, 수출판촉행사, 재배지 관리, 신품종 개발, GAP시설등록, 농가GAP인증전환, 전량 공선출하 등의 노하우로 전 세계 국가로 수출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첫 해인 2015년에는 25톤, 2016년에는 총 62톤을 수출했고, 올해는 300톤의 수출 목표를 대폭 상향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포도수출 선도전문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김충구 농업정책과장은 “천안 하늘그린 포도의 수출확대를 위해 안전농산물 생산 강화와 수출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번 캐나다 수출을 계기로 농가와 행정이 합심 노력해 더욱 수출시장을 넓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