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혁 의원은 역사의 청산과 보훈을 위해 천안시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우리사회가 선진국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역사에 대한 청산과 보훈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라 위해 헌신한 분들은 집안이 망하고,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는 잘 살아간다면 앞으로 어느 누가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겠냐”며 천안시가 ‘친일청산연구소 설치’와 ‘호국충절 유공자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친일인명사전 등 친일문제에 선구적으로 연구한 임종국 사학자가 활동한 도시답게 천안시는 ‘임종국 친일청산연구소’를 설치하되, 별도의 독립법인을 두거나 문화재단 산하에 설치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숨겨진 유공자와 가족들에 대한 국가유공자 추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유공자 지원사업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제도적 지원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드시 반복된다”며 “역사청산은 호국충절의 고장인 천안이 그 시작과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