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두 도시가 통합으로 CCTV를 총괄·운영하는 천안·아산 도시통합관제센터가 올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천안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아산 도시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구본영 천안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 관련부서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진행된 실시설계 전반적인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구축 일정과 각 부서의 역할을 공유했다.
천안·아산 도시통합관제센터는 현재 KTX역사에 위치한 시민안전통합관제센터와 천안 교통정보센터, 아산 U-City운영센터, 천안·아산 주정차상황실 등을 현재 천안시 불당동 일원에 건축 중인 천안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가칭) 내로 이전·통합 구축해 새로운 CCTV 통합관제센터로 탈바꿈한다.
3층에 위치한 방범교통통합관제실은 천안 3500여대, 아산 1700여대 CCTV를 총괄운영해 방범CCTV 모니터링, 비상벨 대응, 교통소통안내 등 도시 내 방범·교통정보와 기타 U-서비스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가공·제공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관제요원 확대, 스마트 모니터링 기법을 도입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천안시와 아산시가 통합 운영함으로써 비용절감과 운영효율을 극대화한다.
시는 실시설계용역 완료 후 올 하반기부터 내부 인테리어와 전기, 통신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내년 6월까지는 기존 센터 이전을 마치고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아산시와 잘 협의해 전국 최고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