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세 노인의 운명을 건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할배열전’(김태수 작·주호성 연출)이 6월4일 오후 3시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친구인 세 명의 노인이 자기들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스스로 타개하기 위해 공동범죄를 모의하다 포기하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렸다. 그들의 모의범죄는 실행에 옮기지도 못하는 우스꽝스럽고 나약한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그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노인들의 고뇌와 좌절, 희망을 보여준다.
유명 정통파 배우 양재성, 1989년 TV 드라마 <왕룽일가>에서 쿠웨이트 박으로 열연한 최주봉, 성대모사의 달인인 윤문식 등이 출연한다.
예술의전당측은 효도상품으로 기획했다며, 좋은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대했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다.
공연문의: 천안예술의전당(1566-0155), 인터파크(1544-1555)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