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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밑그림 가닥’

전통이 녹아있는 도심공원 만들기 프로젝트… 시설통합연계·랜드마크 등

등록일 2017년05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구본영 시장의 가장 핵심사업이라고 보면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가 될 전망이다.

이근영 시장과 성무용 시장이 공원의 땅을 넓혀놨다면, 구 시장은 본격적으로 가장 삼거리다운 삼거리로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천안시는 지난 3월8일 ‘천안삼거리 공원조성계획결정 (변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때가 됐으니 손 데는 거야 누구든 해야 되지만, 과연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구 시장과 문화예술 관계자들의 ‘능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는 용역결과로 ‘만족할 만한’ 내용물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밋밋한 용역과 형식적 의견수렴에 기대지 말고, 용역과정에서 제기된 내용을 주제삼아 토론회나 포럼 등을 통한 적극적인 공감대와 검증을 거쳐 결과물을 얻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활발한 논의는 삼거리공원의 명품화만들기에 필수적인 요건이다. 

착수보고회의 내용틀 유지

지난 4월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삼거리공원 공원조성계획결정(변경)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자문단, 용역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는 천안삼거리의 전통이 녹아있는 도심공원 조성의 초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는 천안삼거리의 정체성을 담은 사랑의 길, 해밀터 길, 풍요의 길의 삼남대로와 천안의 특색을 살린 ‘어울림터’ 조성계획이 제안됐다. 또 오버브릿지를 통해 삼거리공원과 청룡공원을 연결하는 것과 흥타령관 등을 활용한 사랑박물관 운영, 가족·연인간 사랑을 테마로 하는 사랑섬 도입 등이 논의됐다.

시는 삼거리공원에 대한 시민의견을 듣는 것에 소홀히 않을 생각이다. 4월 ‘명품공원조성추진단’을 발족해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며 명품삼거리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구본영 시장은 삼거리공원이 ‘전통적 정서’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또한 전국민이 찾는 천안삼거리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면적 19만2169㎡의 천안삼거리공원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300억원대 사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지난 3월8일 착수보고회때를 살펴보면, 용역을 수행한 ㈜KG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가 중간보고회처럼 사랑의길, 해밀터길, 풍요의길과 ‘어울림터’ 조성을 제안했으며, 삼거리공원과 청룡공원 사이에 오버브릿지를 연결시키는 방안도 언급한 바 있다. 공원 내·외부시설(사랑박물관, 흥타령관, 천안박물관)을 통합연계하는 방안과 메인주차장의 지하화, 미관지구 내 한옥마을을 조성, 친수하천 등으로 리모델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밖에도 최근 공원 트렌드에 맞는 랜드마크시설 조성, 반려동물테마원, 시니어 힐링파크 등 이색시설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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