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봉 충남도의원(아산)이 충남도지사에게 서안을 통해 신도시 개발방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계획성 있는 도시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IMF가 지난 97년 말에 왔는데 그 이후에도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민자유치를 계속 추진한 배경을 명확히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충남도 신도시 개발계획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강 의원은 개발절차와 법적 근거가 미흡하고 경제상황이 어려워 민간자본 유입이 어려운 상태에서 민자유치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로 인해 개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공공개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 신도시 개발을 한지도 7년이 지났으나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강 의원은 서안을 통해 민자유치 개발에 대한 계획을 전면 철폐하고 국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개발할 것과 장기적 차원에서 도시계획을 수립토록 촉구했다. 무엇보다 주민협의체와 공청회 등 주민참여를 최대화해 상향식 개발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충남도에 강력 피력했다.

주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