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천안~평택 고속도로와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주요 현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에 따르면 3월29일 2018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구본영 시장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국비 예산확보활동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담당부서장 등 관계공무원 30여명과 함께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각종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과 공모선정을 요청했다.
국비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으로는 국토교통부 소관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간 확장 150억원, 서북~성거국도건설 250억원, 천안역사증·개축사업 170억원, 직산사거리(국도1호선)입체화사업 90억원 등 12개사업에 849억원이다. 또 환경부 소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54억원, 성환 공공하수처리시설 3단계증설사업 40억원, 천안·병천 하수관로정비사업 30억원,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 6억원 등 4개사업 170억원이다. 이밖에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4억원, 기획재정부 소관 정부천안지방종합청사 신축 7억원이다.
천안시의 2018년 정부예산 확보목표액은 60개사업 5734억원으로, 이는 전년도의 3658억원 대비 56% 증가한 규모다.
시는 2018년도 현안사업의 효율적인 투자와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예산편성과 국회심의 등 순기에 한발 앞서는 대응전략을 마련해 목표액 전액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구본영 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서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충청남도와 출향인사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협업체계 구축과 신속한 대처를 통해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