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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2산단이 획기적으로 변한다

국토교통부 ‘노후산단 재생공모사업’ 최종선정, 국비 84억원 확보

등록일 2017년03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자회견에 나선 구본영 천안시장.

328일 오전 11시쯤 천안시청에서 시장브리핑이 있음을 알려왔다. 긴급하게 잡힌 브리핑 시각은 오후 120.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16년 노후산업단지 재생공모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이었다.

산단재생사업에 192억 투입

제2산단 혁신지원센터.

천안시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의 ‘2016년 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단지 공모계획이 있음을 알았다. 이에 노후산업단지인 제2일반산업단지를 대상지로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심사는 대상 단지의 중요도, 산단 여건 및 사업 필요성,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기준으로 평가절차가 이뤄졌고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산업입지정책심의회의 심의를 통과해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천안시는 충남도와 천안관내 관련 전문가를 포함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설문조사 내용을 반영한 맞춤형 재생사업계획서를 수립했다.

특히 산단 내 시유지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으로 사업추진이 쉽다는 점과 천안시의 강한 추진의지를 부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계별 추진계획은 6년에 거쳐 3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2017~2018)는 기반시설정비사업인 진입도로 확장, 에코파킹설치(전선지중화), 가로수정비, 공원시설 개선사업을 갖고 2단계(2019~2020)는 산업단지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3단계(2021~2022)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지원기능 강화를 위한 어린이집 확충과 산재예방설치사업을 각각 계획했다. 또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IT 융합형 자동차부품, 친환경 웰빙식품, 미래형 전기배터리 등 4개 신성장업종 중점육성계획을 재생사업계획안에 반영해 추진한다.

공모사업 결과에 따라 국비 84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68억원, 민자 10억원 등 모두 192억원을 투입해 산단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22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생산액 28000억원, 근로자수 6000명으로 현재보다 생산액은 38%, 고용인원은 32% 증가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인근 산단으로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산단 7개 사업 조감도.

구본영 시장은 이번 노후산단 재생공모사업을 통해 산단의 고질적 문제인 진입도로와 주차문제 해소, 근로여건 개선과 산단의 구조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산업단지 재생사업이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토지이용구조개선 전략업종 재편 및 집적화 부족하고 노후한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시설 확충 등을 통해 민간투자를 유도, 첨단산업단지로 재정비함으로써 노후산업단지를 도심 내 낙후지역에서 성장거점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목표로 200912월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준공 또는 지정된 후 20년이 경과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추진해 왔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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