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사건 7주기를 앞두고 천안함 자매도시인 천안시에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
천안시는 24일 오전 태조산 공원 안에 마련된 천안함 추모비에서 순국한 46명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결집해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천안함 46용사 7주기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번 추모식은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와 별도로 마련됐다.
추모비 참배는 구본영 시장과 간부공무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천안함 46명에 대한 헌화, 묵념, 분향 순서로 진행됐으며 숭고한 애국용사들의 충절을 기렸다.
천안함은 1990년 9월 4일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5월31일 바다의 날을 전후해 상호 방문하는 등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2011년 태조산공원에 천안함의 1/7 크기의 모형과 ‘서해의 숭고한 불꽃’이라는 추모비를 제작해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한편, 천안함 폭침사건은 2010년 3월26일 오후 9시22분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하고,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산화한 사건으로 46용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