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성장률 둔화와 청년실업률 상승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청년일자리 발굴을 위해 올해 전문 직업상담사 4명을 증원하고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를 방문해 기업특성 및 구인실태를 조사한다. 또 관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희망직종 등을 조사해 그 결과를 통해 기업체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맞춤형일자리를 지원하는 ‘채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미취업자에게는 지역우수인재 맞춤알선, 채용대행서비스 지원, 우수기업체 홍보, 취업프로그램 과정 등을 실시해 청년 취업률 증가에 도움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 중소기업 등 주요기업과 대학교, 특성화고 등과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해 기업체별 채용정보와 전문인력 채널을 확보하고 사업추진 후에도 취업을 위한 지원을 지속함으로써 취업준비생들의 성공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의 취·창업지원 인프라구축, 진로·취업상담 및 알선, 지역청년 거버넌스 구축운영 등은 천안 고용노동지청과 백석대 대학창조 일자리센터와 협력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김거태 지역경제과장은 “산·관·학의 인력풀을 바탕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1만8802명(공공일자리 1만4367명, 민간 443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국비 262억1000만원 포함 총 494억9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