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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발언 논란 ‘치고박고’

더불어민주당측 ‘도민수치’, 김태흠측 ‘당신들의 치부’ 설왕설래

등록일 2017년03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315일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과 자유한국당 김 의원측이 치고 박는 설전을 벌였다. 선거를 앞두고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은 오래전부터의 악습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김태흠 의원의 발언을 두고 충남도민의 수치라 하자, 김 의원측은 자신들의 치부는 보지 못하냐고 반론을 폈다. 이들의 보도자료 전문을 통해 시비의 쟁점을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측 "김태흠 의원은 충남도민의 수치"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를 상대로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가리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었을때 자기들이 죽든지 이미 폐족이 돼야할 대상이라고 했다니,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색깔을 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고 그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덧칠할 필요도 없다는 발언은, 온 나라를 혼돈에 빠트린 국정농단 부역집단으로서 반성과 사죄는 고사하고 다시한번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이는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최소한의 품격마저 찾아볼 수 없는 언사이며, 이런 인물이 우리 충청남도의 국회의원 중 한명이라는 사실에 분노를 넘어 수치심마저 들게 한다.

김태흠 의원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만이 본인을 선출해준 주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김태흠 의원측 치부 드러나는 게 두렵나

본 의원이 어제 언급한 내용의 요지는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가까운 세력을 폐족’, ‘적폐대상이라고 주장한다면 이전에 자신들의 치부를 먼저 돌아보라는 의미였다.

2008년 검찰수사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20076월 정상문 전 비서관을 통해 태광실업 회장 박연차로부터 100만 달러(12억원)를 청와대에서 받았고, 노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는 2008년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60억원)를 받았음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노 전 대통령이 안타까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안희정 지사 등 친노세력이 스스로 폐족을 자처했으면 정치적 죽음이라는 길을 선택했어야 마땅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더구나 스스로 그런 엄청난 과오가 있는 정치세력이 다른 정치세력들에게 폐족운운 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으며, 반성도 없이 이 나라를 이끌어 가겠다고 대선주자로 나오는 것이 상식과 이치에 맞는 것인지를 물은 것이다.

또 본 의원이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색깔을 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고 색깔을 유지하려고 덧칠할 필요도 없다"고 한 것은 당이 안고 가야 할 짐과 비판을 피하지 말고 겸허히 수용하고 앞으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추구하자고 한 것이다.

본 의원은 진실과 세상살이의 이치에 근거해 할 말을 한 것 뿐이다. 더불어 민주당은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보려는 자세로 국민을 호도하는 행태를 중단하기 바란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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