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17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5개사업이 선정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남산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천안역전시장), 주차장이용 보조사업(명동대흥로상점가), 공동마케팅사업(성정시장외 4개소) 등이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25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지방비 포함 총 57억원으로 전통시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남산중앙시장은 주변 관광지와 연계, ICT 접목을 통한 고객 접근성 확대, 편의제공과 환경개선 등 자생력 강화사업을 통해 다시한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천안역전시장은 고객지원센터 건립과 더불어 인근 주차장을 확보하게 돼 고객편의 제공과 주차난 해소로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남산중앙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과 주차환경개선사업 등 여러 사업이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기존 천안이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통시장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안시는 지난 2월에도 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 주관 나들가게 육성선도지역과 지역산업 맞춤형일자리 창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박찬우(자유한국당·천안갑) 의원 또한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천안 남산중앙시장과 역전시장이 선정돼 모두 44억원의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천안 남산중앙시장은 향후 3년간 18억원(국비9억·지방비9억)을 지원받아 문화컨텐츠를 개발하고 자생력 강화사업을 발굴해 문화와 관광이 연계되는 현대화된 시장으로 탈바꿈될 계획이다. 또한, 천안 역전시장은 26억원(국비15.6억·지방비10.4억)으로 40면의 공영주차장을 마련해 시장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박 의원은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천안의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게 돼 기쁘다”며, 이같은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에는 천안시청과 중기청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 여러분들과의 긴밀한 협조와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박찬우 의원 또한 지난 2월 국회에서 주영섭 중기청장을 만나 천안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