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향토자원인 천안호두과자 명품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우리밀영농조합법인, 황금들녘팥영농조합법인 농가와 호두과자업체, 지역농협, 관련부서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천안호두과자 명품화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향토산업 육성사업인 천안호두과자 명품화 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2017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30억이 투입되는 중장기 사업이다.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자원인 천안호두과자를 우리농산물을 활용한 안전식품으로 육성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수출 등 브랜드 관리를 통한 호두과자 산업의 재도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천안호두과자는 높은 인지도와 지역농산물 활용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 또한 기회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시는 천안호두과자 명품화사업단을 꾸리고 공급체계 구축, 연구개발, 브랜드마케팅, 사업단 자립화를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사업단 직원 채용과 사무실을 확보하고 운영위원회, 자문위원회, 실무추진단 회의를 거쳐 자립화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주주 및 출자금 모집, 교육에 들어가 하반기에는 사업장 부지를 마련하고 가공장 및 생산시설을 설계한다는 일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 첫해인 만큼 참석하신 분들께 사업 내용, 연차별 재정투입 계획 등을 설명했다”며 “앞으로 우리농산물을 활용한 천안호두과자 명품화 사업 성공을 위해 호두과자 업체와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