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10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천안팥 계약재배농가 100명을 대상으로 ‘천안팥 특성화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호두과자 명품화를 위해 150ha에서 국산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이들 생산농가에게 효과적인 팥 생산과 유통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된 천안팥은 호두과자업체인 천안당, 뚜쥬루 제과점과 매년 90톤 가량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전량수매를 하게 돼 안정적인 농가소득원을 확보하며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물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한 농가는 생산량이 50% 이상 감소하는 사례가 발생돼 이번 교육을 통해 수량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천안에서 생산된 팥 수매계약을 책임지고 있는 황금들녘영농조합 정만서 대표(광덕면)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광덕면을 중심으로 천안팥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지역농업인의 소득은 물론 국산농산물을 이용한 호두과자 명품화에 일조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성수 소장은 “지속적으로 우수한 품종을 보급하고 전문재배기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천안시를 국산팥 전국 최대거점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